질주와 안락함 겸비한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 3
핵심 요약
폴스타 3는 트랙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일반도로의 편안한 승차감을 함께 갖췄다.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 680마력과 최대토크 870Nm, 제로백 3.9초의 성능을 낸다. 넓은 실내와 국내형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지만 물리 버튼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폴스타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폴스타 3가 강력한 가속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함께 구현했다. 지난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트랙과 일반도로를 주행한 결과, 낮고 넓은 차체는 고속 코너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도로에서는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드러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리어모터 7790만원, 듀얼모터 8590만원, 퍼포먼스 9990만원부터다.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 680마력과 최대토크 870N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듀얼모터 트림도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40Nm, 시속 100㎞ 도달 시간 4.7초의 성능을 갖췄다. 초당 500회 노면을 분석하는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은 차체 흔들림을 줄였고,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된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와 통풍식 디스크, 알루미늄 프론트 캘리퍼는 코너 진입 때 안정적인 감속을 뒷받침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00㎜, 너비 1968㎜, 높이 1627㎜로 제네시스 GV80과 싼타페 사이에 놓인다. 낮은 지붕선과 넓은 차체 때문에 실제 제원보다 작게 보이지만, 2985㎜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는 여유롭다. 지리그룹의 전기차 전용 SPA2 플랫폼을 사용하며 볼보 ES90·EX90과 기반을 공유한다. 같은 플랫폼과 배터리를 갖춘 7인승 EX90의 시작 가격이 1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도 분명하다.
일반도로에서 시속 50㎞ 안팎으로 달릴 때는 대형 SUV 특유의 출렁임이나 지나치게 단단한 반응 없이 부드럽게 움직였고, 실내 공간은 4인 가족 여행을 고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국내 환경에 맞춘 티맵 기반 인포테인먼트와 애비로드 음향 기술을 반영한 바우어앤윌킨스 오디오도 적용됐다. 다만 물리 버튼이 없어 차량 기능과 시트 조절까지 화면에서 처리해야 한다. 폴스타가 국내 진출 5년 만에 폴스타 2와 4만으로 누적 1만대를 판매한 가운데, 2년 만의 신차인 폴스타 3가 다음 성장세를 이어갈 모델로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