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학생들, 발전공기업 본사로 지역 정착 호소
핵심 요약
진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진주 유치를 요구했다. 최근 10년간 진주지역 대학생 640여 명이 경남지역 공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제시됐다. 학생들은 통합 본사 유치가 청년 일자리와 지역 정착,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학교·진주교육대학교·진주연암공과대학교·진주보건대학교 총학생회 대표들이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진주 유치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기자회견과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에서 공부한 청년이 진주에 남아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최근 10년간 경남지역 공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은 1057명이며, 이 가운데 진주지역 대학 출신 취업자는 640여 명이다. 한국남동발전에 입사한 진주지역 대학생도 158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대표들은 이 같은 취업 실적을 제시하며 지역 대학과 발전공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생들이 통합 본사 유치 필요성을 제기한 배경에는 서부경남의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청년 인구 감소가 자리한다. 지역 대학을 졸업한 청년 다수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국가균형발전은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 인재가 배운 곳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 대표들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입지가 기관 하나의 이전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축을 좌우할 선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국내 발전·에너지산업의 중심축이면서 에너지전환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남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통합 본사의 진주 유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