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DNA·생애 이력, 블록체인으로 통합 관리
핵심 요약
진도개의 DNA와 출생·분양·반출 이력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혈통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오는 10월부터 디지털 혈통증명서를 발급하고 개체별 생애 이력을 통합 관리한다. 진도군과 라온시큐어는 향후 다른 보호 품종으로 디지털 인증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도개의 DNA 검사 결과와 출생·분양·반출 기록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혈통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라온시큐어는 3일 진도군의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7,83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60원(2.09%) 올랐다. 사업은 진도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진도군과 라온시큐어는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종이 증명서와 개별 데이터베이스에 나뉘어 있던 관리 방식을 통합 디지털 체계로 바꾼다. 전문기관이 개체별 DNA를 검사한 뒤 확인된 혈통을 디지털 증명서로 발급하며, 출생과 등록에서 분양·반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생애 이력도 개체 단위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혈통 정보와 개체 이동 경로를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종이 혈통증명서는 발급 이후 진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유통 이력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 증명서에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가 쓰인다. 기록을 임의로 바꾸기 어려운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혈통 위조와 혼혈 개체의 부정 유통을 막고, 등록 이후 이동 과정을 추적하는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옴니원 디지털 ID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은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과 인도네시아·코스타리카의 디지털 신원 사업에도 활용됐다. 진도군과 라온시큐어는 이번 체계로 진도개 혈통관리의 정확성과 분양 과정의 신뢰도를 높인 뒤 다른 보호 품종으로 디지털 인증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사람을 넘어 다양한 대상의 신원·자격·이력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인프라를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