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K콘텐츠 타고 원거리 방한객 두 자릿수 증가
핵심 요약
2026년 상반기 방한 외래객은 1070만991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직항편 확대와 K콘텐츠·월드컵 연계 홍보가 미주와 유럽 등 원거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정부는 맞춤형 관광상품과 신흥시장 현지 거점을 확대해 방한 수요를 넓힐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070만9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미주 방문객은 107만7287명으로 12.7%, 구주는 73만8943명으로 20.2% 늘었다. 대양주와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도 21만509명으로 11% 증가해 원거리 시장 전반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국가별 방문객은 미국이 81만1974명으로 11.1% 늘었고 캐나다 17.1%, 브라질 22.1%, 멕시코 1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22.1%, 독일 15.4%, 프랑스 17.2%, 이탈리아 29%로 집계됐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각각 13.1%, 1.2%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캐나다·덴마크 직항편이 신설된 데 이어 올해 3월 인천~런던 노선이 추가됐으며, 뉴어크 노선은 9월 취항할 예정이다. 버진 애틀랜틱은 런던 노선을 매일 운항해 연간 약 7만 석을 공급했다.
현지 홍보는 K콘텐츠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BTS 런던 콘서트와 연계한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약 5만 명이 찾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의 글로벌 빌리지에 설치된 홍보관에서는 방한상품 1480건이 판매돼 3315명을 모집했다. 예상 매출은 1613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지사가 없는 아시아·중동 2개국과 구미대양주 9개국 등 11개국 12개 지역에는 현지 업체와 여행사를 활용한 홍보 거점도 운영했다. 그 결과 상반기 방문객은 스웨덴 57%, 폴란드 33%, 스페인 26% 늘었다.
프랑스에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오는 9월 ‘르 피가로 부아야지 한국 특집호’를 제작한다. 랑도네 협회와 산행·지역 체험을 결합한 방한상품을 세 차례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동북아 최초의 버츄오소 심포지엄을 열었고, 5월에는 전세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유치했다. 정부는 앞으로 대형 국제 행사와 결합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구미주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여행 편의 개선을 통해 방한 시장의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