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위해품 차단 1만2902건…리콜도 반등
핵심 요약
2025년 국내 리콜은 2656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하며 감소세를 멈췄다. 식품 리콜은 103.9% 급증했고 공산품과 의료기기 리콜도 각각 8% 넘게 늘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위해제품 1만2902건은 국내 반입 전에 차단됐다.
해외직구 확대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면서 2025년 국내 리콜 건수는 2656건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2022년 3586건에서 2023년 2813건, 2024년 2537건으로 이어졌던 감소세가 3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의 실적을 모아 10일 공개한 결과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1282건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의료기기 308건, 자동차 300건, 의약품 295건, 식품 259건 순이었다. 공산품과 의료기기는 각각 8.6%, 8.5% 증가했다. 젖병세척기 내부의 플라스틱 부품이 세척·건조 도중 파손될 가능성이 드러나 회수된 사례도 포함됐다. 자동차는 24.8%, 의약품은 13.5% 감소했다.
식품 리콜은 전년 대비 103.9% 급증했다. 구매 후 가정에 보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냉동제품 등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확인해 회수한 결과가 건수 증가에 반영됐다. 리콜 유형별로는 강제 회수 조치인 명령이 905건으로 10.3% 줄었고,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자진 리콜도 865건으로 3.7% 감소했다.
강제성 없이 사업자에게 문제 해결이나 회수를 요청하는 리콜 권고는 886건으로 집계돼 전년 630건보다 40.6%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제품 가운데 국내 반입이 차단된 위해제품은 1만2902건이었다. 전년 1만1436건보다 12.8% 증가한 규모로, 정부는 해외 리콜 대상이거나 국내 안전성 조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유통 단계에서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