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과학영재 교육 넓힌다…2029년 3곳 개교 목표
핵심 요약
영재학교가 없는 7개 시·도에서 기존 일반고를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공모가 시작됐다. 교육청·지자체·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운영계획을 마련하며, 11월 평가를 거쳐 12월 3개 안팎의 학교가 최종 지정된다. 선정 학교는 과학기술원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연구·프로젝트·창업 교육을 준비해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정부가 과학영재학교가 없는 강원·경남·경북·울산·전북·제주·충남에서 기존 일반고를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공모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간 과학영재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지역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7개 시·도를 대상으로 전환 학교를 모집한다.
공모 참여 지역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원이 함께 협의체를 꾸려 학교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16일까지이며, 각 시·도 교육청이 추천할 수 있는 학교는 지역별 1곳으로 제한된다. 과기정통부는 11월 평가를 통해 3개 안팎의 학교를 선정한 뒤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과학영재학교 8곳 가운데 과학기술원 부설 학교는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와 GIST 부설 광주과학고, DGIST 부설 대구과학고 등 3곳이다. 이번 공모 대상인 7개 시·도에는 영재학교가 한 곳도 없어 거주 지역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선정 학교는 과학기술원 교수진과 연구시설을 활용해 연구개발 프로젝트, 창의연구,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운영한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프로그램과 창업교육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준비 기간을 거쳐 2029년 3월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전환이 지역 인재의 성장 경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인재 육성 방식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교육청·지자체·과학기술원의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