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 30곳,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추진
핵심 요약
2027학년도부터 지방 국립대 30곳의 신입생 약 6만 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간 장학금은 약 2000억원이며 실제 추가 재원은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지역대학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2030년까지 대학당 86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2027학년도부터 지방 국립대학교 30곳에 입학하는 신입생 약 6만 명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 사립대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확대하고, 지역대학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규모는 수도권 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5일 청와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지방 국립대 국가장학금 확대와 지역 인재 장학금 개편을 묶은 ‘지역 균형 장학금’ 도입 계획을 제시했다. 지방 국립대 학생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지역 사립대의 우수 학생 지원을 강화해 청년의 지역 유입과 정주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방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에 필요한 장학금은 연간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교육부는 기존 국가장학금 지원액을 대폭 늘리면 새로 확보해야 할 재원이 1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 당국과 협의를 진행한 뒤 이달 말 지원 대상과 지급 방식, 구체적인 재원 규모를 포함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과 대학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졸업생 채용까지 연계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확충한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24개 대학 2047명이 참여해 대학당 평균 86명이었지만, 지방 국립대는 9개 대학 373명으로 평균 41명, 지방 사립대는 21개 대학 1234명으로 평균 59명이었다. 교육부는 2030년까지 지역대학의 대학당 규모를 수도권 평균인 86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