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청정성 긍정 평가 30.6%에 머물러
핵심 요약
지방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졌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2022년 조사보다 31.1%포인트, 2018년보다 34.4%포인트 낮아졌다. 선관위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4.1%였다.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한 유권자는 30.6%로 집계됐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 수준에 머물렀다. 혼탁했다는 응답은 30.0%, 보통이라는 평가는 39.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6월 4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3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태블릿PC를 활용한 대면 면접조사 방식이 적용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깨끗하게 치러졌다는 응답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직후의 61.7%보다 31.1%포인트 낮았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65.0%와 비교하면 34.4%포인트 하락했다. 선거가 깨끗하지 않았다고 본 이유로는 정당과 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이 38.2%로 가장 많았다. 선관위의 소극적인 홍보와 예방·조사 활동 34.0%, 언론의 불공정 보도 31.0%, 가짜뉴스 30.4%가 뒤를 이었다.
선관위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잘 지키지 못한다는 평가는 34.1%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32.3%보다 1.8%포인트 높았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33.6%였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이번 결과를 참정권 침해 사태가 민주주의 신뢰에 끼친 손상을 보여주는 수치로 규정하고, 투표율 조작 등 선관위의 중대 선거 범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유권자 인식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