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신입생 지원 넓힌다…장학체계 개편
핵심 요약
지방 국립대 신입생과 지방 사립대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 지원이 확대된다. 지원 대상과 규모, 시행 시기는 이달 말 확정된다. 계약학과 확대와 AI 인재 육성, 교육·보육 및 마음건강 투자도 함께 추진된다.
교육부가 지방대학 진학을 유도하고 지역 인재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균형 장학금’ 도입을 추진한다. 지방 30개 국립대 신입생 약 6만 명의 국가장학금을 대폭 늘리고, 지역인재장학금도 개편해 지방 사립대에 진학하는 성적 우수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구상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에 담겼다.
지방 국립대 신입생에게 지급되는 국가장학금은 현재 약 1천억 원 규모이며,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려면 약 1천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할지 소득구간을 반영할지, 2027학년도부터 시행할지 2028학년도 이후로 미룰지는 이달 말 결정된다. 연간 약 800억 원인 지역인재장학금의 확대 규모와 시행 시기도 같은 시점에 확정된다.
지역 인재 양성 정책도 산업 수요와 연계해 추진된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 브랜드 단과대와 대학·기업 융합연구원을 육성하고, 지역협약정원제와 인재양성 신속트랙제를 신설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지난해 수도권 24개 대학 2천47명, 지방거점국립대 9개 대학 373명으로 집계됐다. 지방거점국립대의 학교당 평균 정원은 42명으로 수도권 86명의 절반 수준이며, 2030년까지 수도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와 상위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자격특화 특성화고 20곳은 내년에 새로 지정된다. 모든 과학고 20곳과 영재학교 8곳에는 AI 심화연구반을 운영하고, 5단계 BK21은 학부생과 박사후연구원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내년부터 무상교육·보육 대상은 3~5세로 확대되며, 학생 마음건강 예산은 2030년까지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의 1% 수준으로 높이고 모든 초·중·고에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