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5곳 경영진단…20곳은 최고등급
핵심 요약
지방공기업 268곳 가운데 5곳이 경영관리와 재무건전성 등의 문제로 경영진단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용인도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20곳은 최고 등급을 받았다. 경영진단 대상 기관은 9월부터 현장점검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 명령과 이행 관리를 받는다.
인천환경공단과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울산시북구시설관리공단, 여주시 하수도가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영진단 대상으로 정해졌다. 이번 평가는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지방 공사·공단과 직영기업 등 26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6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울산시북구시설관리공단은 조직·인사관리 체계와 사업수지비율 등 경영효율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환경공단은 중대한 안전사고가 동일 유형 기관보다 많고 최근 평가 결과가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이 반영됐다. 오는 9월부터 전문가 경영진단반이 현장을 점검하며, 연말까지 경영개선 명령과 이행 상황 집중 관리가 이어진다.
교수·회계사·노무사 등 전문가 147명이 참여한 평가에서는 국민 안전과 지역 상생·협력, 공공서비스 등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에 무게를 뒀다. 안전시설 개선 투자는 2024년 1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1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도시개발공사 15곳은 공공·청년주택 공급 등을 통해 42조8천억원 규모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고, 도시철도공사 6곳은 수송 인원과 요금 감면 지원을 확대했다. 공공서비스 고객만족도도 3년 연속 상승했다.
임직원 1인당 영업수익은 비용 절감과 성과 중심 인사관리 등에 힘입어 5억200만원에서 5억1천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시개발공사 등을 중심으로 부채비율은 80.71%에서 89.22%로 높아졌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용인도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포함한 20곳은 최고인 ‘가’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출하량 확대와 유통관리 디지털화, 677억원 규모 산지 지원을 추진했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이상상황 탐지 CCTV 도입과 노후 지하상가 인수로 연간 150억원의 관리 예산을 절감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은 최대 연봉 월액의 400%를 받거나 연봉 동결·5∼10% 삭감 대상이 되며, 직원 평가급은 최대 200%에서 0%까지 차등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