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한국금융지주 분기 이익 두 배로
핵심 요약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4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6%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수익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 2조1701억원을 기록해 반기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금융지주가 증시 거래 활성화와 주력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6일 공시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4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조479억원과 비교하면 28.3%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13조5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7% 늘었고, 순이익은 84.8% 증가한 998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도 92.4% 늘어난 1조2102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순이익은 9464억원으로 64% 증가했으며, 기업금융(IB)과 운용 부문도 고른 성과를 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보다 44.2% 증가한 4524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 예탁금은 15조9200억원에서 21조7900억원으로 약 6조원 늘었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판매 확대에 따라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106.8% 증가한 251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부문의 기반도 커졌다. 지난 6월 말 개인 고객이 보유한 금융상품 잔액은 약 105조원으로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70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 육박했다. 지난해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반기 만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