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조에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 급등
핵심 요약
올해 2분기 보험사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증시 호황으로 급등했다. DB형 최고 141.92%, DC형 최고 111.17%, 개인형 IRP 최고 68.4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금리 정체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2분기 보험사 퇴직연금 수익률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원리금비보장형(실적배당형)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금리 정체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1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10개 보험사의 퇴직연금 적립금 합계는 90조8859억원으로 집계됐다. 확정급여형(DB형)의 경우 IBK연금보험이 141.92%로 가장 높은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을 기록했고, DB생명(68.74%), 교보생명(21.11%)이 뒤를 이었다. 확정기여형(DC형)에서는 신한라이프가 111.17%로 최고 수익률을 나타냈고, 삼성생명(61.35%), 교보생명(56.24%), 한화생명(46.15%) 순으로 높았다. 개인형 IRP에서도 삼성생명이 61.34%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55.85%), 한화생명(43.7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분기 DB형 원리금비보장 최고 수익률이 9.59%, DC형이 최고 11.79%, 개인형 IRP가 최고 3.81%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DB형에서는 교보생명이 3.76%로 가장 높았고 신한라이프가 2.71%로 가장 낮았다. DC형에서는 삼성생명이 3.45%로 최고, 흥국생명이 2.87%로 최저였다. 개인형 IRP에서는 삼성생명이 4.61%로 가장 높았다. 전년도 원리금보장형 수익률 구간(DB형 2.74~4.26%, DC형 3~4.01%, 개인형 IRP 2.76~3.96%)과 비교하면 상단이 낮아졌다.
이 같은 원리금비보장형 강세는 증시 호조의 영향이 크다. 생보사 관계자는 "직전 1년(지난해 7월 1일~올해 6월 30일) 동안 국내외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펀드 수익률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리금비보장형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