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충격 비껴간 버크셔 분산 ETF
핵심 요약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7월 국내 증시가 20% 넘게 하락한 가운데 낙폭을 2.88%로 제한했다. 최근 1년 연환산 변동성은 15.6%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미국 대표 기업을 여러 업종에 분산 편입해 특정 산업의 급락 충격을 낮췄다.
반도체주 중심의 조정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지난 7월, KB자산운용의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한 달간 2.88%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낙폭은 각각 22.19%, 21.44%에 달했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도 3.20% 내려 해당 ETF보다 하락 폭이 컸다.
중장기 수익률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74%, 6개월은 7.03%, 1년은 24.30%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일별 종가와 기준가로 계산한 연환산 변동성은 15.6%였다. 코스피 52.5%, 코스닥 46.9%의 3분의 1 수준이며 나스닥종합 18.9%보다 낮고 S&P500 13.2%와는 비슷한 범위다.
이 상품은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B주와 버크셔의 13F 투자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애플과 알파벳,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금융·소비재·정보기술·에너지처럼 서로 다른 업종에 자금을 나눠 특정 산업의 급락이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는 구조다.
기초지수인 ‘Solactive Berkshire Portfolio Top10 Index’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공개하는 13F 보유 내역을 바탕으로 편입 종목을 정기 조정한다. 13F는 미국 기관투자자가 분기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주식 보유 보고서다. 규칙에 따라 실제 포트폴리오 변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버핏의 공식 은퇴 이후에도 버크셔의 투자 구성을 추종하며, 연금 등 장기 투자 목적의 분산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