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자금 97조원대로 축소
핵심 요약
투자자예탁금이 약 97조9289억원으로 줄며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약 2조7890억원 감소했고 6월4일 역대 최고치보다는 약 29.9% 줄었다. 코스피가 9000선까지 오른 뒤 조정에 들어서면서 증시 대기 자금도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주식 매수를 기다리며 증권사 계좌에 머물던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12일 확인된 전날 기준 잔액은 약 97조9289억원으로, 지난 2월13일 이후 처음 100조원을 밑돌며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직전 거래일의 100조7180억원과 비교해 하루 만에 약 2조7890억원 줄었다. 이는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자금 가운데 아직 주식 매수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보유한 금액으로, 향후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의 규모를 보여준다.
예탁금은 지난 6월4일 139조6947억원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 흐름을 보였다. 이번에 집계된 97조9289억원은 당시보다 약 41조7658억원 적은 규모다. 비율로는 고점 대비 약 29.9% 줄어 두 달여 사이 대기 자금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예탁금이 마지막으로 100조원 아래에 있었던 지난 2월13일 코스피는 5507.01이었다. 이후 지수는 단기간에 잇달아 최고치를 새로 쓰며 9000선까지 상승한 뒤 조정장을 맞았다. 지수 상승 과정에서 크게 불어났던 증시 주변 자금도 시장 조정과 함께 다시 100조원 밑으로 내려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