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국민참여성장펀드 한 달 수익률 -3.7%
핵심 요약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3.7%를 기록했다. 설정 규모는 5832억원, 기준가격은 955원으로 내려갔다. 금융위원회는 최소 3~4년이 지나야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3일 기준 -3.7%로 내려갔다. 당초 6000억원이던 설정 규모는 5832억원으로 감소했고, 기준가격은 설정 당시 1000원보다 낮은 955원까지 떨어졌다. 만기 5년의 고위험 1등급 상품으로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이 펀드는 국민 투자금으로 삼성·미래에셋·KB자산운용의 공모펀드 3개를 만들고, 각 공모펀드가 자펀드 10개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국민 투자금 6000억원은 선순위로, 정부 재정 1200억원과 자펀드 운용사의 시딩 투자금은 후순위로 편성됐다. 손실이 발생하면 후순위 자금이 20% 범위에서 먼저 부담해 자펀드 평균 손실률이 그 안에 머물 경우 국민 투자금 원금은 유지된다.
기준가격에는 후순위 자금의 우선 손실 부담분도 반영된다. 가격이 설정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일부 자펀드의 손실률이 20%를 넘었을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운용이 시작된 6월 12일 이후 장중 9000선을 넘었던 코스피는 5200선까지 밀렸고, 한때 1220선에 이른 코스닥은 630선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편입 비중이 큰 일부 자펀드의 부진이 전체 성과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실은 주목적 투자가 본격적으로 집행되기 전 자율투자 영역, 특히 상장주식 투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위원회는 초기의 단기 수익률만으로 성패를 판단하기 어렵고 최소 3~4년이 지나야 운용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출시 닷새 만에 판매를 마친 이 펀드는 3분기에 6000억원 규모로 추가 출시될 계획이며, 서민 배정 비중은 기존 20%에서 50%로 확대된다. 다만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추가 모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