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코스피 급락 속 상대적 선방…2분기부터 이어진 부진
핵심 요약
이달 들어 KOSPI 증권지수가 3.1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2분기 코스피 급등에도 증권지수는 17% 하락해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대금 증가세 둔화 우려가 증권주 부진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증권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KOSPI 증권지수는 3.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53%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지 않지만, 증권주의 부진은 올해 2분기부터 이어져 온 흐름이다.
이달 16일에도 대부분의 증권주가 하락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4.07%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한화투자증권(-3.55%), SK증권(-3.42%), 삼성증권(-3.06%), 부국증권(-2.89%), 키움증권(-2.72%), 한국금융지주(-2.55%) 등 대형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상상인증(3.39%), 메리츠금융지주(1.20%) 등 일부 종목만 소폭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코스피가 67.77% 급등하는 동안 증권지수는 오히려 17.10% 하락하며 시장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는 거래대금 증가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80.6%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추가 확대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연초 이후로 보면 증권업종의 성과는 여전히 견조하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61.85% 오르는 동안 KOSPI 증권지수도 39.49%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주가 시장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향후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