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인력 모집, 수사관 쏠림 뚜렷
핵심 요약
서울 지역 중수청 임용 설명회에 930여명이 참석했지만 검사는 약 50명에 머물렀다. 수사관 설명회에는 약 500명이 몰리며 검사 대상 행사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설명회는 12일 종료되고 특례 임용 희망 신청은 20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서울 지역 임용 설명회에서 검사와 검찰 수사관의 관심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총 930여명이 참석했지만, 검사 참가자는 약 50명에 그쳤다. 나머지 880여명은 수사관 등으로 파악됐다. 오전 검사 설명회는 시작 직전까지 한산했던 반면, 수사관 설명회에는 약 500명이 몰려 좌석이 빠르게 찼다.
검사 설명회에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 서울고검, 대검찰청 소속을 비롯해 내란특검팀 파견 검사도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실제 참석자 중에는 고참급과 평검사가 고르게 섞였으며, 중수청 직제와 처우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준비단은 차장·부장검사급을 2급 상당 수사관으로, 법조 경력 10년 이상은 3급, 10년 미만은 4급 상당 수사관으로 임용할 계획을 제시했다.
중수청은 채용시험 면제와 기존 보수 수준 유지 등을 인력 유치 방안으로 내놨다.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금액을 기본 연봉으로 정한 뒤 별도 수당을 추가하고, 수사 관련 경비도 내년부터 기존 검찰 수준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필수 보직기간은 2년이지만 본청과 서울·수원 등 수도권 근무 인원이 60%를 넘는다고 안내했다. 기존 검찰 수준의 국외훈련도 추진하되 예산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사들은 공소청에 남아도 신분상 문제가 없는 반면, 수사관들은 검찰청 폐지 이후 다른 보직으로 전보될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중수청 이동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준비단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7개 고·지검 설명회에 3천70여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검사는 26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설명회는 12일 제주지검 일정으로 마무리되며, 검찰청 직원의 특례 임용 희망 신청은 2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