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대전청, 옛 대전세무서 터에 새 둥지
핵심 요약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의 최종 청사가 대전 중구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건립된다. 대전청은 10월 2일 세종시 임차 건물에서 출범한 뒤 새 청사 완공 후 대전으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2027년도 정부예산에 청사 건립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 임시로 문을 여는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의 최종 청사가 대전 중구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건립된다. 대전시는 4일 개청준비단의 부지 결정을 환영했다. 대전청은 오는 10월 2일 출범과 함께 세종시 민간 임차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대전의 새 청사가 완공되는 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개청준비단은 당초 대전지역의 유휴청사와 민간 건물을 임시청사 후보로 검토했다. 그러나 필요한 면적과 보안성, 독립청사 운영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을 찾지 못해 세종시를 임시 개청 지역으로 정했다. 앞으로 대전 청사 신축을 위해 국유재산 사용승인과 정부예산 확보, 설계 및 공사 절차를 밟아야 해 구체적인 착공일과 이전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수원·부산·대구·광주 지방청이 각각 명칭과 일치하는 지역에 설치되는 것과 달리 대전청만 세종시에서 출범하게 되자 지역에서는 ‘대전 패싱’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전시는 대전고법·대전지법과 대전고검·대전지검 등 법조기관이 모인 대전에 최종 청사가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지속해서 전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 29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포함한 후보지 세 곳을 제시했다. 시는 선정 부지가 주요 법조기관과 가까워 수사·재판 업무를 연계하기 좋고, 국유지를 활용해 건립 절차와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대전시는 신속한 이전을 위해 2027년도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