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다우 장중 최고치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34% 올라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고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락이 물가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부담을 낮추며 주식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3일 장 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이란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 재개 일정을 제시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장보다 703.66포인트(1.34%) 오른 5만3188.6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 6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5만3055를 넘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65포인트(0.94%) 상승한 7560.37에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310.72포인트(1.22%) 오른 2만5684.58을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계획했던 이란 공격을 보류한다는 뜻을 밝혔고, 2일에는 이란과의 협상을 3일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란이 협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양국 간 대화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부각됐다. 미국 원유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8달러대에 거래되며 전장보다 7% 가까이 급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낮추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종목별로는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견조했고 세일즈포스와 보잉, 메타플랫폼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과 애플, 셰브론은 약세였으며 반도체 관련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