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특보 해제에도 대응 체제 유지…294명 대피
핵심 요약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793건의 시설 피해와 294명 대피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호우특보가 해제됐음에도 당분간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경북 안동·의성 등에서 긴급 대피가 이뤄졌고, 5633곳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주택 침수 등 793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294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음에도 당분간 중대본 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97.5㎜, 동두천 195.5㎜, 연천 189.0㎜, 강원 철원 171.1㎜, 서울 강서 164.5㎜, 경북 안동 158.0㎜, 경기 고양 153.0㎜, 충남 보령 126.0㎜, 경북 의성 122.5㎜ 등을 기록했다. 시설 피해는 주택·도로 침수 253건, 토사·낙석 유출 등 540건을 포함해 총 793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6개 시·도 18개 시·군에서 192세대 264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오전 7시 30분 기준 294명으로 늘었다. 이 중 50세대 74명은 귀가했다. 경북 안동에서는 57세대 74명, 의성에서는 62세대 72명, 영주에서는 28세대 37명이 하천범람·도로유실·산사태 위험으로 긴급 대피했다.
시설 통제도 잇따랐다. 강원 영월 31호선 등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됐고 북한산·팔공산·지리산·월악산 등 17개 국립공원 412개 구간 출입이 제한됐다. 여객선은 인천~백령도 6개 항로 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하상도로 27곳, 둔치주차장 48곳, 세월교 42곳, 하천변 77곳, 산책로 5305곳 등 총 5633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와 철도는 정상 운항 중이다.
현재 경북·전북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 내외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상권은 오후까지, 그 외 지역은 오전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대본은 호우특보가 해제됐음에도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