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80대 회복
핵심 요약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80.0으로 전월 대비 1.8p 상승해 4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 건설업)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제조업은 6개 업종 개선, 17개 업종 하락으로 엇갈렸다. 중소기업 경영 애로 1순위는 매출 부진(50.7%)이었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9%로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8월 경기 전망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4개월 만에 80선을 되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0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제조업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지수는 81.8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올랐고, 건설업은 71.1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이 91.0으로 6.9포인트, 가죽가방 및 신발이 82.6으로 5.4포인트 오르는 등 6개 업종이 개선된 반면, 섬유제품과 의료용물질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SBHI는 올해 4월 80.8을 기록한 이후 5월 79.6, 6월 78.2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9%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매출 부진(50.7%)이었으며, 원자재 가격상승(41.1%), 업체간 경쟁심화(27.9%), 인건비 상승(24.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지수 상승은 비제조업 부문의 회복세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비스업의 약진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다만 제조업 내에서는 업종별 편차가 뚜렷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매월 이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기 인식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