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파한 남자배구, 일본과 우승 다툼
핵심 요약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세트 점수 3-0으로 꺾고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임재영이 13점, 신호진과 정한용이 각각 1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9일 오후 8시 30분 일본과 우승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6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제압해 2026 동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8일 몽골 울란바타르 AVA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세계 35위 중국을 세트 점수 3-0(25-21 25-22 25-20)으로 꺾었다.
한국은 1세트를 25-21로 따낸 뒤 2세트에서 신호진의 공격을 앞세워 승기를 굳혔다.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신호진의 오픈 공격과 중국의 공격 범실을 묶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는 긴 랠리 끝에 임재영이 대각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 신호진의 강타로 22-20까지 달아난 뒤 리드를 지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강한 서브로 중국의 리시브를 흔들며 격차를 벌렸고, 25-20으로 마무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임재영은 팀에서 가장 많은 13점을 책임졌으며 신호진과 정한용은 각각 10점을 보탰다. 세 선수가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세 세트 모두 중국을 21점, 22점, 20점에 묶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27위 몽골을 꺾은 일본이다. 세계랭킹 6위 일본은 정상급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유망주 중심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지난 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3-1로 누른 바 있다. 두 팀은 9일 오후 8시 30분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다시 만나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