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승용차, 생산 물량 41% 해외로
핵심 요약
중국의 7월 승용차 수출은 91만8천대로 87.8% 증가했다. 내수 소매 판매는 20.9% 감소했고 생산 차량의 약 41%가 해외로 향했다. 신에너지차 비중은 65%로 높아졌지만 자동차 업계 이익률은 제조업 평균을 밑돌았다.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7월 수출 물량이 91만8천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전국 소매 판매는 146만1천대에 머물며 20.9%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물량을 돌리면서 수출과 내수의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7월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 가운데 수출 물량의 비중은 약 41%로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달 약 21%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신에너지차 수출에서는 비야디가 17만3천여대로 가장 많은 실적을 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6만6천여대를 해외로 보냈고, 중국 국내에서는 2만7천여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내수 실적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중국 내 내연기관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1% 급감했고,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3.9% 줄었다. 두 차종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내연기관차의 낙폭이 훨씬 컸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내수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5%까지 상승했다.
7월 내수 부진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비수기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감소한 점과 이란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내연기관차 수요가 약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업계의 매출액 이익률은 3.8%로, 제조업 평균 이익률 6.5%를 2.7%포인트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