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탄화력 발전 비중 사상 첫 50% 미만…재생에너지 40% 돌파
핵심 요약
중국 상반기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49.7%로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41.2%로 사상 첫 40%를 넘어섰다. 중국의 에너지 전환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중국의 에너지 전환이 뚜렷한 전환점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석탄화력 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반기 전력 통계를 발표했다.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상반기 석탄화력 발전량은 2조5000억㎾h로 총발전량의 49.7%를 기록했다. 국가에너지국 발전계획사 싱이텅 부사장은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며 이는 비화석에너지 발전 대체 노력의 단계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약 2조㎾h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으며,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은 1조2000억㎾h를 넘어 중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4분의 1에 달했다.
지난달 말 기준 풍력·태양광 설비용량은 19억5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전체 발전 설비용량은 40억㎾를 돌파했다.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신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번 통계는 중국의 에너지 녹색·저탄소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성과를 두고 녹색 에너지 전환의 첫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중국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저우미 연구원은 재생에너지가 시장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발전 효율과 공급 능력이 향상되면서 정책과 산업·수요가 일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발전 설비용량 증가가 에너지 안보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