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자물가 3.5% 올라…에너지 부담 지속
핵심 요약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5% 올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에너지·비철금속 관련 6개 업종이 전체 상승률을 약 2.55%포인트 높였다.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했고 반도체 품귀 속 전자제품 가격의 오름폭은 확대됐다.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다. 오름폭은 3개월 만에 축소됐으며 시장 전망치 3.8%도 밑돌았다. 다만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관련 품목의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은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별 상승률은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 9.1%,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 8.2%,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3.2%로 집계됐다. 비철금속 광물 채굴·선광업은 22.6%,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은 20.2% 뛰었고 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도 2.7% 올랐다. 이들 6개 업종은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률을 약 2.55%포인트 끌어올렸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5% 상승해 생산자물가와 마찬가지로 직전 달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식품 가격은 전체적으로 1.5% 하락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13.3% 내린 반면 계란 가격은 14.4% 상승해 품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전자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컴퓨터 가격은 17.4%, 태블릿PC는 17.2%, 휴대전화는 8.5% 각각 올랐다. 세 품목 모두 이전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생산자물가의 전체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에너지·금속 관련 업종과 전자제품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