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이용자 반등…AI·숏드라마 급성장
핵심 요약
중국 모바일 인터넷 월간 활성 단말기가 6월 14억7200만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이용자는 상반기 약 2억3000만명 늘었고 숏드라마 이용자는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시장은 3선 이하 도시와 AI·로컬생활·금융 등 실용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성장 둔화를 딛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6월 월간 활성 단말기는 역대 최대인 14억7200만대를 기록했다. 1분기 주춤했던 증가세는 노동절 연휴와 618 쇼핑축제, AI 확산, 즉시 배송·로컬생활 서비스 확대가 맞물린 2분기에 되살아났다. 다만 원격근무와 여행, 일부 생산성 서비스의 이용 시간은 줄거나 성장 폭이 제한돼 업종별 격차가 커졌다.
AI 서비스 이용자는 상반기 5억9900만명에서 8억3100만명으로 약 2억3000만명 늘었다.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 더우바오는 월간 활성 이용자 4억4900만명으로 선두를 지켰고, 이미지 생성 등 특화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했다. 숏드라마 이용자는 2억32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0.9% 증가했으며 무료 플랫폼 훙궈가 1위를 유지했다. AI 애니메이션과 AI 숏드라마 확산은 제작비 절감과 콘텐츠 공급 확대를 함께 이끌었다.
콘텐츠 소비에서는 숏폼 영상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133분을 넘어서며 게임과 장편 동영상을 앞질렀다. 장편 동영상 이용자는 스포츠 중계와 콘텐츠 강화에 힘입어 12억1400만명으로 5.8% 증가했고, CCTV 계열 플랫폼은 FIFA 중계 효과를 봤다. 여행 서비스 이용자는 11억5900만명으로 늘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전자상거래에서는 AI가 상품 탐색·상담·마케팅·판매 운영으로 확장된 반면 할인 방식과 허위 광고, 가격보장 관련 불만이 남았다.
이용자 기반도 재편됐다. 애플과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24.1%를 차지했고, 3선 이하 도시가 새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Z세대는 AI 제작과 숏드라마·게임, 25~45세는 업무·금융·로컬생활, 중장년 이상은 숏폼·뉴스·건강 콘텐츠 이용이 두드러졌다. 게임 판호의 월평균 승인 건수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고 품질·국산 IP·크로스플랫폼 중심 전환이 진행됐다. 금융은 금리 하락과 자산 재배치 수요 속에 6월 연중 최고 이용자를 기록해 AI와 실용 서비스 중심의 시장 변화를 뚜렷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