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 수요, 장신구 줄고 투자용 급증
핵심 요약
중국의 올해 상반기 금 소비량은 1.23% 증가했지만 중국산 원료 기반 생산량은 14.62% 감소했다. 금 장신구 소비는 33.88% 줄었고 골드바와 금화 소비는 28.42% 늘었다. 높은 금값과 세제 변화 속에서 중국의 금 수요가 장신구에서 투자용 제품으로 이동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금 소비량은 511.41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전체 소비는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품목별 흐름은 크게 갈렸다. 금 장신구 소비가 30% 넘게 줄어든 반면,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골드바와 금화 소비는 3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 장신구 소비량은 132.13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골드바와 금화 소비량은 339.336톤에 달해 28.42% 늘었다. 산업용을 비롯한 기타 금 소비는 39.943톤으로 2.9% 줄면서, 금 소비 증가분이 투자용 제품에 집중된 양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중국산 원료로 만든 금 생산량은 상반기 152.9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 감소했다. 주요 금 산지에서 단속이 강화되고 일부 광산이 조업을 멈춘 점이 생산 위축에 영향을 줬다. 반면 수입 원료를 이용한 금 생산량은 77.080톤으로 4.62% 증가해 중국산 원료 기반 생산과 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주요 금광업체가 해외 광산에서 생산한 금도 48.0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3% 늘었다. 높은 금값과 세제 변화가 장신구와 투자용 금의 수요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 요인으로 제시됐다. 금값 상승은 제조업체의 원재료 부담까지 높여 산업용 소비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