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함 3척 동중국해 복귀…중러 순항 마무리
핵심 요약
중러 합동 순항에 참가한 중국 해군 함정 3척이 쓰시마 해협을 거쳐 동중국해로 복귀했다. 함정들은 미야코 해협과 라페루즈 해협을 지나 서태평양·오호츠크해·동해를 항해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 이동 경로에서 함정과 초계기로 감시 및 정보 수집을 진행했다.

러시아 해군과 합동 순항에 나섰던 중국 해군 함정 3척이 쓰시마 해협을 남쪽으로 통과해 동중국해로 복귀했다. 일본 방위성은 3일 이들 함정의 이동을 확인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일본 열도 주변을 따라 진행한 지난달 합동 순항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중국 군함 3척이 쓰시마 북동쪽 약 50㎞ 해역에서 사흘 동안 남서쪽으로 이동한 뒤 2일 동중국해에 진입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방위성은 이동 경로를 따라 해상자위대 함정과 초계기를 투입해 감시와 정보 수집 활동을 벌였다.
중러 해군은 지난달 1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출발해 29일까지 합동 순항을 진행했다. 함정들은 오키나와섬 인근 미야코 해협을 지나 일본 열도를 따라 태평양을 항해한 뒤, 홋카이도 소야곶과 러시아 사할린섬 사이의 라페루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후 서태평양과 오호츠크해, 동해에서 공동 항해를 이어갔다.
중국 함정들은 출항 당시 통과했던 미야코 해협에서 일본 열도 동쪽과 북쪽 해역을 거쳐 쓰시마 해협으로 이동함으로써 열도 주변을 거의 한 바퀴 도는 항로를 형성했다. 순항 중인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미사일 구축함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속하는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에서 기관총 사격을 실시해 일본 측이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번 작전 경로는 앞선 중러 합동 순항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