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여객 954만명…항공사 노선 경쟁 가열
핵심 요약
2026년 1~7월 중국행 여객이 954만4512명으로 늘어 2019년 동기 수준에 근접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객이 25.7%, 195만1463명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와 대형항공사는 신규 취항과 증편, 프로모션으로 중국 노선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행 항공 수요가 감염병 확산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노선 여객은 954만451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의 1032만2441명에 근접했으며, 2024년 동기 759만3049명과 비교하면 25.7%, 195만1463명 증가했다.
2020년 1~7월 203만7841명까지 줄었던 중국행 여객은 2024년부터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인천~푸저우 노선을 새로 운항하고 약 4년 만에 부산~칭다오 운항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025년 11월 중국 노선을 기존보다 20% 늘려 주 165회 운항하는 계획을 내놨다.
수요 회복에는 인천에서 주요 목적지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과 다양한 관광 자원이 함께 작용했다. 중국에 생산기지와 법인을 둔 국내 기업의 출장 수요도 꾸준하다.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정책은 여행 절차의 부담을 낮췄고, 높은 유류비로 장거리 여행 비용이 커지면서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목적지의 상대적 매력도 높아졌다.
노선 경쟁은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대구~장자제 노선을 운항한 데 이어 대구~상하이 취항을 계획했고, 에어로케이는 청주~청두 노선을 준비했다. 대한항공도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중화권 여행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항공사들은 운수권 확보와 신규 취항, 증편을 병행하며 근거리 단체여행객과 출장객 수요를 선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