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가구 거래 연 25% 성장…프리미엄 제품도 인기
핵심 요약
중고 가구 거래 건수는 2021~2025년 연평균 약 25% 증가했다. 30대가 거래 건수와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판매가 약 2000만원인 소파가 520만원에 거래됐다.
중고 가구 시장이 최근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번개장터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이뤄진 중고 가구 거래 건수는 연평균 약 2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식 판매가가 약 2000만원인 A사 클라우드 소파가 520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가 제품의 유통도 활발했다.
성장 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1년이었다. 당시 거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6%, 거래액은 293% 급증했다. 이후에도 증가 흐름이 이어져 2025년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보다 각각 31.1%, 20.9% 늘었다. 품목별 거래 건수는 책상과 의자 등 학생·서재·사무용 가구가 가장 많았고, 선반·수납 가구와 거실 가구, 침실 가구, 주방 가구가 뒤를 이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보면 소파와 테이블을 포함한 거실 가구가 1위를 차지했다. 평균 단가가 높은 품목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연령별 거래 비중은 30대가 31.2%로 가장 높았으며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 연령대에서 최대였다. 이어 20대 21.1%, 40대 19.9%, 50대 14.4%, 60대 이상 8.9%, 10대 2.9% 순으로 집계됐다.
세대별 구매 성향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거래 건수 2위인 20대는 평균 단가가 낮은 실속형 제품을 주로 선택한 반면, 3위인 40대는 비교적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가구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고액 거래에서는 A사 소파에 이어 B사 원목 룸 바인더가 410만원, C사 1인용 소파가 400만원에 팔렸다. 이사 비용을 줄이려는 20·30대의 수요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홈 인테리어 관심이 중고 가구 활용을 넓히는 배경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