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견적 한눈에…번개장터 C2B 확대
핵심 요약
번개장터가 최대 10개 매입 업체의 중고품 견적을 비교하는 번개견적을 출시했다. 판매자는 72시간 동안 받은 가격을 비교하고 전용 채팅으로 상담한 뒤 최종 거래 여부를 정한다. 현재 6개 품목을 지원하며 향후 상품권과 가구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번개장터가 중고 물품 판매자가 여러 매입 업체의 가격을 비교해 거래 상대를 고를 수 있는 ‘번개견적’을 6일 출시했다. 개인 간 거래인 C2C를 넘어 사업자가 개인 물품을 사들이는 C2B 방식을 확대한 서비스다. 판매자는 물품 카테고리와 사진, 상품 상태를 등록한 뒤 무료로 견적을 요청하고 비교할 수 있다.
견적 요청은 해당 카테고리에 입점한 매입 업체로 전달되며, 요청 한 건에는 최대 10개 업체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요청 시점부터 72시간이다. 판매자는 제안된 가격을 살핀 뒤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고, 전용 채팅을 통해 연락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상담을 진행한다. 최초 견적은 사진과 입력된 상태를 토대로 산정한 예상 금액이다. 이후 업체가 배송받은 실물을 확인해 최종 금액을 정하며, 판매자가 수락하면 업체가 대금을 직접 입금한다. 거절하면 물품은 반송된다.
기존 C2C 거래에서는 판매자가 가격을 정한 뒤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전문 업체에 넘기려면 판매자가 직접 업체를 찾아 가격을 물어야 했다. 번개견적은 견적 요청부터 비교와 상담까지 이 과정을 앱 안으로 옮겼다. 빠른 판매와 현금화를 원하는 이용자가 주요 대상이다. 매입 업체도 실시간으로 판매 요청을 확인해 가격을 제시할 수 있으며, 참여 업체는 사업자등록을 마친 프로상점 가운데 별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대상 품목은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명품·오토바이·포켓몬카드 등 6종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은 사후관리 이력과 모델 연식을 살피고, 오토바이는 주행거리와 배기량, 수리 이력을 견적에 반영한다. 포켓몬카드는 카드 등급이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판매자가 복수의 전문 업체 가격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하도록 가격 결정 구조를 설계했으며, 번개장터는 앞으로 상품권과 가구 등으로 지원 품목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