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선관위 투표율 사전 입력 의혹 제기
핵심 요약
주진우 의원이 주요 선거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예정 시각보다 먼저 입력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 47곳, 대선 26곳, 총선 44곳에서 관련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입력 경위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를 비롯한 주요 선거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예정 시각보다 미리 입력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일부 기록에서 실제 입력 대상 시간보다 1시간 30분 이상 앞선 시점에 투표자 수가 기재됐다며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와 2025년 대통령선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시간대별 투표율 입력 시각을 전수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런 사례가 지방선거 47곳, 대통령선거 26곳, 총선거 44곳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간대의 투표자 수를 사전에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해당 입력을 이른바 ‘타임머신 조작’으로 규정했다.
문제가 된 기록 가운데 미래 시점의 데이터에 투표자 수 0명이 반복 입력되거나, 서로 다른 투표소에 동일한 숫자가 기재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는 것이 주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에 제기된 의혹이 잘못 입력한 값을 사후에 고치는 과정과 관련됐다면, 이번 사안은 예정된 시간보다 먼저 수치를 넣었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계획성과 불법 가능성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관련 사례를 단순한 입력 실수로 보고 고의성을 부정하는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주장을 ‘부정선거 은폐론’이라고 비판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성역 없는 특별검사 수사와 국정조사를 실시해 입력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