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승인 마친 항공 통합…12월 대한항공 새 출발
핵심 요약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계약안이 99.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2020년 11월 시작된 합병 절차는 약 5년 9개월 만에 주주 승인 단계를 모두 마쳤다. 매출 23조원 이상 규모의 통합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공식 출범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절차가 주주 승인이라는 마지막 법적 관문을 통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한항공과 맺은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가결했다. 두 회사는 남은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1.9%가 참석했으며, 상정된 합병계약안은 99.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 5월 14일 체결됐다. 합병 후 존속법인이 되는 대한항공은 상법에서 정한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해 별도의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이사회 결의로 승인 절차를 대신했다.
이번 결의로 2020년 11월 인수 결정 이후 약 5년 9개월 동안 이어진 양사의 합병 작업은 주주 승인 단계를 모두 마쳤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주주총회 종료 후 5년 넘게 진행된 과정임을 강조하면서, 오는 12월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 항공사는 매출 23조원 이상, 보유 항공기 230여 대, 임직원 2만8000명 규모로 재편된다. 합병안이 높은 찬성률로 의결되고 대한항공의 이사회 승인도 이뤄지면서 공식 출범을 위한 양사의 법적 의사결정 절차는 마무리됐다. 앞으로의 일정은 12월 기업결합 완료와 17일 통합 법인 출범에 맞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