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앞세운 대전, 안양 꺾고 두 번째 연승
핵심 요약
대전이 안양을 2-1로 꺾고 약 3개월 만에 2연승을 기록했다. 주민규는 선제골과 안톤의 결승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의 불안한 운영을 개선하고 서울전에서도 자신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눌렀다. 광주FC와의 직전 경기에서 10경기 무승을 끊고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둔 대전은 원정에서도 승점 3을 보태며 약 3개월 만에 연승을 완성했다. 황선홍 감독은 위축되지 않는 경기 운영과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주민규가 있었다. 전반 17분 루빅손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주민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가 날카롭게 올린 공을 안톤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전반에 두 골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는 안양의 반격이 거세졌다. 대전은 후반 16분 이창용에게 헤더 만회 골을 허용한 뒤 경기 종료 때까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황 감독은 2-1이 된 뒤 과거의 역전 패배를 의식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며 자신감을 잃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반드시 개선해야 할 대목으로 짚었다.
대전이 연승한 것은 10·11라운드를 잇달아 이긴 5월 초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다. 황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현재의 기세를 이어 다음 FC서울전에서도 선수들이 자신 있게 뛰기를 바랐다.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전반 압박 강도가 떨어져 공간을 쉽게 허용한 점을 패인으로 꼽고, 특정 선수보다 자신의 준비가 부족했다며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