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시즌 3호골, 대전 2연승 이끌었다
핵심 요약
주민규가 시즌 3호 선제골을 넣으며 대전의 안양전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9경기 무승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6으로 중위권 추격에 나섰다. 주민규는 제로톱 역할과 팀 중심의 경기 운영으로 서울전까지 상승세를 잇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이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주민규와 안톤이 연속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9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전은 2연승과 함께 승점 26을 확보해 6승 8무 8패로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로 나선 주민규는 전반 17분 루빅손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문전으로 쇄도해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달 4일 부천FC1995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시즌 3호 골이다. 그는 원정석을 채운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해 기쁘다며, 득점이 나오지 않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담을 덜어준 황선홍 감독에게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5골 4도움을 기록한 주민규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3골 1도움에 머물며 심리적 부담을 겪었다. 최근에는 전방에서 버티며 페널티박스를 공략하던 기존 임무에서 벗어나 아래로 내려와 미드필더진과 연계하는 제로톱 역할도 맡고 있다. 안양전에서는 이 움직임으로 대전이 중원 수적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공격을 한층 수월하게 전개했다.
주민규는 선수단 분위기와 내부 결속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긴 무승과 홈 경기 부진이 선수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베테랑으로서 해법에 집착하기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치르고 개인 플레이 대신 팀으로 위기를 넘자고 동료들을 다독였다. 다음 상대는 선두 FC서울이다. 그는 서울전 승리가 자신감을 키울 기회라며 연승 흐름을 4경기, 5경기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