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로또 당첨금, 페이코 등록하면 자동 지급
핵심 요약
종이 로또복권을 페이코에 등록하면 당첨 안내와 미수령 당첨금 자동 지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경품용 연금복권교환권은 오는 24일부터 판매점에서 시범 도입된다. 지도 앱의 판매점 영업 정보와 지역별 복권기금 사업 안내도 확대된다.
판매점에서 산 종이 로또복권을 페이코에 등록하면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 지급기한까지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도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제191차 전체회의를 서면으로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복권의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 등을 11일 의결했다. 새 서비스는 오는 18일부터 운영된다.
구매자가 페이코에 실물 복권을 등록하면 앱이 당첨 여부를 안내하며, 미수령 당첨금은 지급기한 당일 자동 입금된다.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한 로또 당첨금은 581억원으로, 대부분 4등 당첨금 5만원과 5등 당첨금 5000원에서 발생했다. 인터넷 구매와 달리 실물 복권은 구매자 신원 확인이 어려워 당첨 사실을 모르고 지급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빈번했다.
기업이 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금복권교환권도 오는 24일부터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시범 도입된다. 기존에는 회차당 구매 한도가 10만원이어서 대량 구매가 어려웠지만, 앞으로 기업은 경품 목적으로 교환권을 대량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교환권은 1장당 5000원 이하의 소액으로 제한되며 청소년에게는 제공할 수 없다.
전국 9500여개 복권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판매점 현수막과 복권 봉투, QR코드 화면에는 해당 지역의 복권기금 사업을 알리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복권 판매액은 2002년 9800억원에서 지난해 7조6600억원으로 약 8배 늘었고, 같은 기간 판매점은 5197개에서 9530개로 증가했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구매자 권익 보호와 취약계층 중심 판매점의 매출 향상, 복권제도에 대한 신뢰 제고를 개편 목표로 제시하고 국민 의견을 반영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