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로또도 앱 등록하면 미수령 당첨금 자동 입금
핵심 요약
18일부터 종이 로또를 페이코에 등록하면 당첨 안내와 미수령 당첨금 자동 입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 입금 등록 후에도 실물 복권 지급이 우선하므로 지급기한까지 복권을 보관해야 한다. 판매점 영업정보 제공과 연금복권 교환권 시범 도입, 지역 복권기금 사업 홍보도 추진된다.
오는 18일부터 판매점에서 산 종이 로또복권을 간편결제 앱 페이코에 등록하면 당첨 여부를 정기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등록한 복권의 당첨금을 지급기한까지 수령하지 않으면 만료일 당일 자동 입금된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제191차 전체회의를 서면으로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복권 발행·관리·판매 지침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앱에 등록했더라도 당첨금은 실물 복권을 이용한 지급 처리가 우선한다. 구매자는 지급기한이 끝날 때까지 등록한 복권을 보관해야 한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지급개시일부터 1년이며, 이 기간에 찾아가지 않은 금액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지난해 미수령 당첨금은 581억 원으로, 대부분 4등 5만 원과 5등 5000원 당첨금에서 발생했다.
실물 복권은 인터넷 구매와 달리 구매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당첨 사실을 모른 채 수령 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이어졌다. 복권 판매액은 로또 출시 직전인 2002년 9800억 원에서 지난해 7조6600억 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판매점 수도 5197곳에서 9530곳으로 증가했다. 복권위는 판매 규모 확대에 맞춰 구매자 편의와 판매제도를 함께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국 9500여 개 로또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 경품용 연금복권 교환권도 5000원 이하 소액으로 제한하고 청소년 이용 방지 조건을 적용해 시범 도입한다. 판매점 현수막과 복권 봉투, QR코드 화면에는 지역 복권기금 사업을 안내한다. 복권위는 이번 개편으로 미수령 당첨금을 줄이고 취약계층 중심 판매점의 매출 확대와 복권제도 신뢰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