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보령빌딩 매각 착수…10월 경쟁입찰
핵심 요약
종로보령빌딩 소유 리츠가 공동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8월 투자설명서 배포와 국내외 마케팅을 거쳐 10월 경쟁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대율 100%와 용적률 668%를 바탕으로 리노베이션 및 호텔 전환 가능성이 주목된다.
서울 종로 도심권의 중대형 오피스인 종로보령빌딩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소유주인 한국토지신탁의 케이원제26호종로오피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젠스타메이트와 대신증권을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8월 투자설명서를 배포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경쟁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종로구 창경궁로 136에 자리한 이 건물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연면적 3만600㎡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임대율은 100%이며 보령 계열사와 한국교직원공제회, 서울보증보험, CJ올리브영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에는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공조·소방설비를 교체하는 등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보령홀딩스는 2024년 종로보령빌딩을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했다. 건물의 기존 용적률은 668%로, 신축을 통해 현재와 같은 연면적을 다시 확보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다. 이에 철거와 재개발보다는 기존 건물을 활용한 추가 리노베이션이 검토 가능한 전략으로 꼽히며, 입지와 건물 특성을 살린 호텔 전환도 자산가치를 높일 방안으로 거론된다.
주변에서는 세운지구 재정비와 종로4·5가 일대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 등 관광·문화자원이 가깝고 건물 일부 층에서는 북악산을 조망할 수 있다. 완전 임대 상태에서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리노베이션이나 용도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안정적인 오피스 운용과 추가 가치 제고 가능성이 입찰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