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해킹 사과…보안 개편 협력 약속
핵심 요약
조승래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회원 1만7천88명의 아이디와 성명,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됐다. 민주당은 경찰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조 전 사무총장은 보안 체계 쇄신에 협조하기로 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전 사무총장이 9일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사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힌 조 전 사무총장은 사태 해결과 당 보안 체계의 근본적인 쇄신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과정에 책임 있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사무총장 재직 중 외부 침입을 의심할 만한 이상 징후가 포착돼 홈페이지 관리 업체에 점검을 요청했지만, 업체의 회신은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도 보안 취약점 점검 지원을 요청했으나 당시 KT와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에 대응하고 있어 즉각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후 당내 여러 보안 취약성을 살피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화 진단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응에도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고 사고 발생 사실도 뒤늦게 파악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사전 점검과 보안 강화 작업이 진행됐음에도 유출과 인지 지연이 발생한 점을 두고 거듭 송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사고로 블루웨이브 회원 1만7천88명의 아이디와 성명,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 시점은 2025년 9월 2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2026년 8월 6일 관계기관의 제보를 받고 사고를 확인한 뒤 경찰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조 전 사무총장은 후속 조사와 보안 체계 개편 절차에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