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소주 인증샷' 의혹에 "와인도 소주도 모두 마셨다" 반박
핵심 요약
조국 전 대표가 '소주 인증샷' 연출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같잖은 기사'라며 반박했다. 그는 와인과 소주를 모두 마셨다고 해명하며, 과거 '고기와 된장찌개' 논란을 언급했다. 이번 논란은 정치인의 사소한 행동이 대중의 해석에 따라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두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소주 인증샷 연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조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 글에서 해당 보도를 '부정적 낙인을 찍기 위한 속셈이 보이는 한심하고 같잖은 기사'라고 비판하며, 자신이 와인과 소주를 모두 마셨다고 해명했다.
논란은 지난 24일 조 전 대표가 배우 이관훈 씨와 함께 소주잔을 부딪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사진에는 소주병과 소주잔 외에도 와인병과 와인잔이 함께 찍혀 있었고, 일부 언론은 소주병의 술이 거의 줄지 않은 점을 근거로 의도적인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조 전 대표는 당시 총 4명이 모여 생맥주로 시작한 뒤 각자 소주나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을 마셨으며, 자신은 두 가지를 모두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인이 이미 대중적인 술이므로 숨길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이번 논란이 지난해 8월 출소 직후 한우 전문점에서 식사 후 된장찌개만 찍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던 '고기와 된장찌개'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도 그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반박한 바 있다. 이번 글에서도 '이번에도 고기와 된장찌개 둘 다 먹었다'는 문구를 덧붙여 과거 논란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며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는 기자들의 건필을 빈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은 정치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대중의 시선과 해석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조 전 대표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대중의 해석에 맡기는 방식으로 대응했으며,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경우 사회적 논란은 지속되겠지만 그의 정치적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새로운 사실이 제기되거나 과거 해명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상황이 급변할 여지도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