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반등에 LCK 선두권 3팀 16승 동률
핵심 요약
젠지가 3라운드 2주 차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T1·한화생명e스포츠와 16승 6패 동률을 이뤘다. 김기인은 KT 롤스터전 승리로 탑 라이너 최초의 LCK 통산 500세트 승리를 달성했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이 7연패를 끊었고 DN 수퍼스가 연속 이변으로 순위 경쟁을 흔들었다.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2주 차가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가운데,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연달아 꺾으며 선두권에 복귀했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세 팀은 나란히 16승 6패가 됐다. 세트 득실에서는 T1이 +21로 1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19로 2위, 젠지가 +18로 3위에 자리했다.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는 ‘룰러’ 박재혁의 진이 한 번도 쓰러지지 않고 화력을 집중해 가져갔지만, 2세트에서는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에게 8킬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제우스’ 최우제의 문도 박사가 9킬을 올렸으나, ‘쵸비’ 정지훈의 신드라와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마지막 교전을 잡아내 한화생명e스포츠에 3연패를 안겼다.
KT 롤스터전에서는 젠지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이어졌다. 1세트에서 킬과 포탑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고, 2세트는 ‘기인’ 김기인의 올라프가 상대 진영을 흔든 뒤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퇴각하는 선수들을 정리해 12대2로 끝냈다. 2대0 승리를 거둔 김기인은 LCK 세트 기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탑 라이너 최초이자 ‘페이커’ 이상혁, 정지훈, ‘피넛’ 한왕호에 이은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과 DN 수퍼스가 순위 경쟁의 흐름을 바꿨다. 7연패 중이던 한진 브리온은 농심 레드포스를 2대1로 꺾었고, ‘테디’ 박진성은 코르키로 1세트 12킬, 루시안으로 3세트 9킬을 기록했다. 플레이-인 진출이 무산된 DN 수퍼스도 1주 차 한진 브리온전에 이어 2주 차 농심전까지 승리했다. 레전드 그룹은 세트 득실 경쟁이, 라이즈 그룹은 DN 수퍼스가 만든 변수가 4라운드 순위 싸움의 핵심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