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가죽재킷, 경매서 14억원…예상가 15배 웃돌아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가죽 재킷이 소더비 경매에서 96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의 15배, 시중 판매가의 10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45명의 수집가가 65차례 경합을 벌였다. 수익금 전액은 비영리단체 '엣지 인스티튜트'에 기부되며, 이 재킷은 AI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착용했던 검은색 가죽 재킷 한 벌이 경매에서 14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소더비 경매에서 96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팔린 이 재킷은 당초 예상 낙찰가인 4만~6만달러(약 6000만~8900만원)를 15배 이상 뛰어넘었다.
경매에는 총 45명의 수집가가 참여해 65차례에 걸친 경합을 벌였다. 시중 판매 가격인 1만달러(약 1500만원)와 비교하면 약 10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에 대한 반응이 최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혁신 기술과 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엣지 인스티튜트'에 기부돼 펠로십 및 연구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 CEO가 기증한 이 재킷은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혼하이테크데이(HHTD) 행사에서 그가 착용한 제품이다. 스포츠 기념품 인증 전문업체 PSA가 사진 판독을 통해 해당 재킷이 당시 행사에서 착용한 것과 동일한 제품임을 확인했으며, 서명도 전문업체 JSA를 통해 진위가 인증됐다. 제품 상태는 새것과 같은 수준이다.
기술 업계와 대중들은 황 CEO의 가죽 재킷을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처럼 상징적인 옷으로 인식하고 있다. AI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의 이미지가 옷 한 벌에 담겼다는 평가다. 황 CEO는 신제품 출시 행사나 개발자 회의뿐만 아니라 일상 공간에서도 가죽 재킷을 즐겨 입었으며, 지난달 5일과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에도 가죽 재킷 차림이었다. 그는 2023년 한 팟캐스트에서 아내와 딸이 골라주는 대로 입는다고 말했고, 2016년 레딧에서는 자신을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