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38.5도까지 상승…충북 곳곳 연중 최고치
핵심 요약
제천시 수산면의 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기록해 올해 충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주와 영동, 충주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도 연중 최고기온이 새로 기록됐다.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온열질환 예방이 요구된다.

3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의 낮 최고기온이 38.5도까지 오르며 올해 충북에서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을 새로 썼다. 이날 수치는 오후 3시 20분을 기준으로 확인됐으며, 이틀 전 청주에서 측정된 종전 도내 최고기온 36.6도보다 1.9도 높았다. 제천의 기온이 단숨에 기존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충북 여러 지역에서도 연중 최고치가 잇따라 경신됐다.
청주는 이날 37.6도를 기록해 이틀 전 세운 도내 최고기온을 웃돌았다. 영동과 충주는 각각 37.3도까지 올랐고, 옥천·단양·괴산은 나란히 36.8도를 나타냈다. 증평과 음성의 낮 최고기온도 각각 36.6도에 이르렀다. 제천뿐 아니라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충북 전역의 무더위가 수치로 확인됐다.
폭염특보도 충북 각지에 내려졌다. 청주와 괴산, 옥천, 영동, 충주, 제천, 진천, 음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보은과 단양, 증평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최고기온 경신 지역 가운데 다수가 폭염경보 대상에 포함됐고, 나머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도내 11개 시·군 모두 폭염특보 영향권에 놓였다.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노약자와 임산부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시간대의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이상 여부를 살펴야 한다. 제천에서 38.5도가 관측되고 청주 등 여러 지역의 연중 최고기온이 같은 날 바뀐 만큼,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지속되는 고온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