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화제, 박찬욱·봉준호와 관객 만남 넓힌다
핵심 요약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월 3일부터 8일까지 45개국 189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박찬욱·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들이 개막식과 대화·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제 경쟁 부문과 음악 중심 재해석 섹션을 신설해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혔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월 3일부터 8일까지 제천예술의전당 등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마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개국 영화 189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으로는 콩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이자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인 ‘콩고보이’를 선정했다.
9월 3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인이 참석한다. 봉준호 감독과 손석희 아나운서, 자우림 김윤아, 배우 전미도, 이명세 감독은 관객과 영화를 본 뒤 대화하는 ‘톡 투 유’에 나선다. 처음 마련된 관객 워크숍 ‘영화의 인생’에는 정서경·김은희 작가와 천명관 작가 겸 감독, 유성희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의 외연도 넓어졌다. 기존 국제음악영화 경쟁 부문에 국제 경쟁 부문을 새로 추가하고, 개봉 화제작을 음악을 중심으로 다시 살펴보는 섹션을 마련했다. 김초희 감독이 연출한 공식 트레일러에는 장 위원장과 김은희 작가, 배우 강말금이 출연한다. 무명 영화감독의 아내가 남편의 영화제 초청 소식에 기뻐하는 이야기를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풀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장 위원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뒤 높아진 관심이 다양한 인사를 초청하는 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일정으로 바쁜 박찬욱·봉준호 감독에게 직접 연락했고 두 감독 모두 초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두 사람이 작품뿐 아니라 스태프와 배우, 관객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장의 영화인들이 관객과 미래 영화인에게 제작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