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심전도 체계 확대…현장 대응 지표 개선
핵심 요약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 AI 심전도 체계의 병원 전송률이 98.5%를 기록했다. 현장 시행률은 89.7%, 전문병원 이송률은 96%로 집계됐다. 제주 의료·소방 기관은 응급의료 정보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체계를 추진한다.

구급 현장에서 촬영한 12유도 심전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병원에 실시간 전송하는 응급의료체계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병원 전송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98.5%를 기록했다. 현장 검사부터 이송 병원의 치료 준비까지 연결하면서 중증심혈관 환자의 대응 시간을 줄이는 체계다.
같은 기간 구급대의 12유도 심전도 시행률은 89.7%로 전년 동기보다 22.9%포인트 올랐다. 심근경색 의심환자를 관상동맥중재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한 비율은 96%였고, 구급대가 환자를 접촉한 시점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28.3분이 걸렸다. AI 분석 결과는 의료진에게 미리 전달돼 혈관조영술과 응급시술 준비에 활용된다.
12유도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 신호를 12개 방향에서 측정해 심근경색과 부정맥 등을 확인하는 표준 검사다. 제주대학교병원은 2025년 제주소방서 119구급대에서 AI 분석체계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모든 지역 소방서로 범위를 넓혔다.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소방안전본부, 서귀포의료원, 의료AI 기업 알피는 7월 31일 심포지엄을 열어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현장과 응급실, 시술병원 사이의 정보 단절을 줄이려면 구급대원의 검사 숙련도와 전송망 안정성, 병원의 환자 수용·시술 역량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됐다. 전송 품질 개선과 현장 처치 수준에 맞는 환자 분류기준, 시행률·전송률을 계속 수집하는 플랫폼도 검토 대상이다. 제주대학교병원과 도소방안전본부는 심전도·심폐소생술 자료와 병원 진료정보, 병원 밖 돌봄 정보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