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5일 연속 열대야, 14일까지 주춤 전망
핵심 요약
제주 지점에서 열대야가 35일 연속 이어지며 역대 네 번째로 긴 기록을 세웠다. 오는 14일까지 일 최저기온이 24∼25도로 예보돼 밤더위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주말부터 아침 26∼27도, 낮 32∼34도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사라진 11일에도 제주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한 달 넘게 이어진 밤더위가 계속됐다. 지난밤 최저기온은 제주 26.1도, 서귀포 25.9도, 고산 25.0도, 성산 26.4도를 기록했다. 다만 오는 14일까지 일 최저기온이 24∼25도로 예보되면서 열대야가 일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제주도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35일, 서귀포 33일, 고산 30일, 성산 24일로 집계됐다. 제주 지점에서는 지난달 7일 첫 열대야가 관측된 뒤 35일째 현상이 이어졌다. 현재 연속 열대야 일수는 2024년 47일, 2013년 44일, 2016년 39일에 이어 관측 기록상 네 번째로 길다.
다른 지점에서도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됐다. 서귀포에서는 7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성산에서는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연속으로 나타났다. 고산의 최장 지속 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23일이다. 제주도 해안 전역에 발효 중인 열대야주의보는 11일 오후 해제될 예정이다.
밤더위가 잠시 누그러질 가능성은 있지만 무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는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제주 지역의 아침 기온은 26∼27도, 낮 기온은 32∼34도로 예상된다. 이 기간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나타날 수 있어, 14일까지의 기온 하락이 장기적인 더위 해소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