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밤더위 지속…북부 35일 연속
핵심 요약
제주 해안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이어졌다. 제주 북부는 지난달 7일부터 35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해안 전역에서 10일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북부 지점은 26.1도를 기록해 지난달 7일 올해 첫 열대야가 시작된 뒤 35일 연속 밤더위가 이어졌다.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이 확인한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성산이 26.4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 26.1도, 서귀포 25.9도, 고산 25.0도 순이었다. 북부와 남부, 서부, 동부에 자리한 네 관측 지점이 모두 열대야 기준에 해당하면서 제주 해안 전역에서 높은 야간 기온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35일로 가장 많았으며 서귀포 33일, 고산 30일, 성산 24일로 집계됐다. 네 지점 모두 20일을 넘겼고 제주와 서귀포, 고산은 각각 30일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 지점은 첫 발생 이후 하루도 끊기지 않고 열대야가 이어져 연속 일수와 누적 일수가 모두 35일이 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관측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잠들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될 수 있어 밤더위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11일 오전까지 제주 해안 네 방향의 관측 지점이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해 도내 해안권 전반의 열대야 지속 상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