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밤더위 장기화…북부 30일 연속
핵심 요약
제주 북부 해안의 열대야가 지난달 7일부터 30일 연속 이어졌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귀포·성산 28.4도, 제주 26.8도, 고산 25.8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고 제주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도 유지된다.
제주 북부 해안에서 지난달 7일 시작된 열대야가 8월 6일 아침까지 하루도 끊기지 않고 30일 연속 이어졌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해안 전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북부뿐 아니라 남부와 동부, 서부에서도 밤더위가 나타났다.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시와 서귀포시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귀포와 성산이 각각 28.4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 북부 26.8도, 고산 25.8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 지점이 30일로 가장 많으며 서귀포 29일, 고산 26일, 성산 19일 순이다. 네 관측 지점 모두 이날 새벽까지 최저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제주 지점에서는 지난달 7일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된 뒤 30일째 같은 현상이 계속됐다. 서귀포의 누적 일수도 북부보다 하루 적은 29일에 달했고, 서부 고산과 동부 성산에서도 각각 20일을 넘나드는 열대야가 집계됐다. 섬의 동서남북 해안에서 야간 최저기온이 높은 상태가 반복되는 가운데 제주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도 유지되고 있다.
6일 낮에도 제주 지역의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산 북쪽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해안 일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이날 예보된 비의 양은 많지 않고 폭염특보도 그대로 유지돼, 낮 동안의 높은 기온과 해안 전역의 밤더위가 함께 이어지는 날씨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