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출입관리, 여건별 단계 지원으로 전환
핵심 요약
제주도교육청이 학교별 위험도와 운영 여건을 반영한 출입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교사동과 외부출입문, 울타리, 외부인 관리 절차를 함께 정비해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오는 27일 타운홀 미팅에서 학교 안전 정책에 관한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출입구를 일괄적으로 통제하는 대신 공통 관리 절차를 표준화하고, 학교별 위험도에 맞춰 시설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출입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교육활동과 시설 개방은 유지하면서 학생 생활공간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들어오는 상황을 막는 데 관리의 초점을 맞춘다.
도교육청은 10일 본청 상황실에서 ‘안전한 학교, 관리되는 출입’을 주제로 함께 성장 주간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교사동 출입통제, 학교 외부출입문과 울타리 정비, 외부인 출입관리 매뉴얼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시설 개선과 관리 절차를 함께 정비하되 각 학교의 위험도와 운영 여건에 따라 적용 시기와 지원 수준을 달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논의에는 학교안전시설 전수조사와 학교 안전관리 자문단 회의 결과가 반영됐다. 학교급과 규모, 시설 노후도, 외부 개방 정도뿐 아니라 돌봄·방과후·야간 운영 여부도 학교마다 달라 모든 출입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제시됐다. 운동장과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의 특성도 고려해 모든 문을 닫기보다 필요한 출입 지점을 정확히 관리하는 방향이 강조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27일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에서 ‘안전한 하루가 일상이 되는 학교, 함께 만드는 제주교육 안전망’을 주제로 제2차 타운홀 미팅을 열고 학교 현장의 정책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의 안정적인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광복절과 제주4·3의 역사적 맥락을 교육과정에서 충실히 다룰 것을 주문했다. 광복절 이후 을지훈련 기간에는 부서 간 협력과 공직기강 강화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