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경 277억원 투입해 전기차 1600대 추가 보급
핵심 요약
제주도가 추경으로 277억원을 확보해 하반기 전기차 보급 사업을 재개한다. 승용차와 화물차 등 1600대를 추가 보급하며 차종별로 6일과 7일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민간보급 규모는 6800여대로 늘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다.
제주도가 전기자동차 구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77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도는 5일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공고하고, 6일 오후부터 차종별 구매보조금 신청을 순차적으로 받는다. 하반기 보급 물량은 승용차 1200대와 화물차 400대 등 1600대 규모다.
접수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과부하와 지연을 줄이기 위해 차종별로 나눠 진행한다. 승용차 신청은 6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화물차와 승합차, 이륜차는 7일 오후 2시부터 접수한다. 승합차 80대와 이륜차 200대도 하반기 사업과 함께 공고해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제주 지역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은 당초 편성한 예산 633억원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돼 지난 5월 접수가 끝났다. 이후에도 고유가가 이어지며 구매 수요가 계속되자 제주도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했다. 제주에는 다른 지역보다 충전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섬의 특성상 전기차 충전과 운행도 비교적 용이한 여건이 형성돼 있다.
제주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본보조금뿐 아니라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춘 V2G 차량과 충전기 설치에도 별도 지원을 제공한다. 추경 편성으로 올해 전체 민간보급 규모는 6800여대로 늘어나 지난해 5534대보다 20% 이상 증가한다. 차종별 지원액과 신청 자격은 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 누리집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